급변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 속에서 ‘안정성’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떠오른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와 달리,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나 금과 같은 특정 자산의 가치에 연동되어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화폐입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글로벌 결제 및 송금, 탈중앙화 금융(DeFi)의 핵심 인프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테이블코인 테마의 성장 배경부터 주요 종목들의 특징, 그리고 투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까지 깊이 있게 분석하여 현명한 투자 전략을 제시해 드리고자 합니다.

스테이블코인, 왜 지금 주목해야 할까? (성장 배경과 전망)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5년 3분기 기준 시가총액 약 1,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첫째, 디지털 자산 시장의 안정성 수요 증가입니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투자자들이 자산을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달러' 역할을 합니다. 둘째, 결제 및 송금 혁신입니다. 기존 국제 송금 시스템 대비 저렴한 수수료와 신속한 처리 속도를 자랑하며, 24시간 언제든 송금과 정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비자(Visa)와 같은 글로벌 결제 기업들도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경 간 무역대금 정산이나 기업 간 송금에서 기존 은행 시스템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합니다. 셋째,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의 성장입니다. 부동산, 국채, 금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상에 토큰화하는 RWA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거래 방식을 제공합니다. 2026년에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 통합되어 국경 간 거래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2026년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약 5천억 달러에서 최대 2조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서 은행, 이커머스/유통 기업, IT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테마, 핵심 종목 파헤치기
스테이블코인 테마에는 직접적인 발행부터 인프라, 결제,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각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특징과 차별점을 살펴보겠습니다.
| 종목명 | 주요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 | 차별점 및 투자 포인트 |
|---|---|---|
| 사토시홀딩스 | 비트맥스 관계사로 비트코인 다량 보유. 이더리움, 베이스, BNB 스마트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KRDT' 발행 및 상표권 출원. | 국내 상장사 중 비트코인 최대 보유 관계사.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술력. |
| 넥써쓰 | 크로쓰 기반 자체 스테이블코인 'KRWx' 발행. | 자체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능력 보유. |
| 아이티센피엔에스 | 계열사 크레더의 금 기반 RWA 플랫폼 '골드스테이션' 및 디지털 금 연동 스테이블코인 'GPC' 발행. 양자내성암호 전자지갑 개발. | 실물자산(금) 연동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 보안 기술력 기반 디지털 자산 안전성 강화. |
| 카카오페이 |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중장기적 간편결제사 수혜 예상. 더즌의 2대 주주. | 국내 대표 간편결제 플랫폼으로서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높은 활용도 기대. 관련 기업 지분 투자. |
| 아이티센글로벌 | 금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업 추진. 일본 JPYC와 공동 연구 MOU 체결. 종속회사 크레더를 통해 'GPC' 발행. |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가속화. RWA 사업 역량 강화. |
| NAVER |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 시 네이버페이 수혜 예상. NPKRW, KRNX 등 상표권 출원. 2025년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및 업비트와 제휴. | 국내 최대 간편결제 플랫폼 중 하나. 선제적인 상표권 출원 및 사업 제휴를 통한 시장 진출 준비. |
| 더즌 | 카카오페이가 2대 주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추진에 따른 동반 수혜주로 부각. | 카카오페이와의 지분 관계를 통한 간접적인 스테이블코인 테마 수혜. |
| 위메이드 |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믹스 3.0'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발행. |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사업 모델 구축. |
| 쿠콘 | 스테이블코인 시장 개화 시 펌뱅킹 API 및 인증 API 제공 업체로 부각. 2025년 디지털자산 2단계 법안 시행 대비 인프라 구축. |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 기술 제공. 규제 변화에 선제적 대응. |
| 라온시큐어 | 삼성전자 녹스(KNOX) 리셀러, 삼성패스 사업 협력 파트너. 삼성전자/카카오 등 민간기업의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대감 수혜. | 모바일 보안 및 인증 기술력 기반 스테이블코인 관련 보안 솔루션 제공 가능성. |
| 드림시큐리티 |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보안인증 솔루션 공급 이력. 한국은행 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 참여 이력. | 다수의 대형 핀테크/금융 서비스에 보안 솔루션 제공 경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기술력 보유. |
| NHN KCP | 온/오프라인 전자결제 전문 기업. 2025년 KRWPS, KSKOR, KSKRW 등 총 11종의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완료. | 전자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진출 가능성. 다수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선점. |
| 뱅크웨어글로벌 | 글로벌 금융전문 소프트웨어 업체. 국내 유일 코어뱅킹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 2024년 '증권형 토큰의 수익 배분 시스템 및 방법' 특허 등록. |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연계를 위한 기술력 보유. 증권형 토큰 시장 확장 시 수혜 기대. |
| 한컴위드 | 2025년 계열사를 통해 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실물연계자산(RWA) 사업 본격 진출. | 금 기반 RWA 시장 진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
| 한국정보인증 |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과 스테이블코인 실증사업 추진 중인 페어스퀘어랩 지분 보유. | 스테이블코인 실증 사업 참여를 통한 시장 선점 기회. |
| 형지글로벌 | 2025년 스테이블코인 연계 '형지코인·형지페이' 개발 추진. 다수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 자체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시장 진출. |
| LG씨엔에스 | LG그룹 계열 IT서비스 업체. 블록체인 등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 기술 내재화. 한국은행 CBDC 실거래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 기술 개발 총괄. | 대기업 계열사로서 강력한 기술력과 인프라 구축 역량. CBDC 및 블록체인 시장 선도. |
| 핑거 | 금융 스마트 플랫폼 및 솔루션 업체. 스테이블코인 분야 보안 기술과 지급준비금 증명 기술 보유. MPC 기반 디지털 금고 체계 개발. |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핵심인 보안 및 투명성 기술력 보유. |
| 다날 | 실사용 기반 결제 인프라 고도화 추진.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의 '페이코인 마스터카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실물결제 상용화. 다수의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 실물 결제 시장에서의 스테이블코인 활용 선도. 광범위한 상표권 확보를 통한 사업 확장. |
| 헥토파이낸셜 | 기존 지급결제, 선불충전 및 지역화폐 강점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블록체인 보안 업체 하이파이브랩과 기술 제휴. | 기존 결제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술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
| 미투온 | 2025년 해외 자회사 통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지노 플랫폼 '에이스카지노' 오픈. USDC 연동 및 교환 가능. |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스테이블코인 결합을 통한 새로운 사업 모델 제시. |
| 아톤 | 10만 명 규모 CBDC 실증 사업에서 NH농협은행 파트너로 참여해 디지털 화폐 시스템 성공적 구축. | CBDC 실증 사업 참여를 통한 기술 검증 및 레퍼런스 확보. |
산업 내 위치와 경쟁력 분석: 핵심은 '신뢰'와 '확장성'
스테이블코인 산업은 발행 주체, 담보 방식, 활용 분야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이 각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경쟁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력 및 인프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운영 기술력, 그리고 기존 금융 시스템 또는 결제 인프라와의 연동 능력이 중요합니다. LG씨엔에스, 핑거, 쿠콘과 같은 기업들은 이러한 인프라 구축 및 보안 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 규제 준수 및 투명성: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가치인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준비자산의 투명한 관리와 각국 정부의 규제 준수가 필수적입니다. 미국, EU, 싱가포르, 일본 등 주요국들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라이선스 체계를 도입하며 규제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민간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사실상 금지되어 있어, 은행권 또는 핀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형태의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활발합니다. 관련 법제화가 진행 중이며, 2단계 입법에서는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참여를 금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 실물자산 연계(RWA): 금, 국채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RWA)은 전통 금융 시장의 자금을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유입시키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합니다. 아이티센글로벌, 한컴위드 등은 금 기반 RWA 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카카오페이, NAVER, 다날 등 기존에 강력한 결제 플랫폼이나 서비스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기존 고객 기반을 활용하여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집니다.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의 관계도 중요한데,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화폐로 공공성과 금융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민간이 발행하며 글로벌 유통과 시장 혁신에 강점을 가집니다. 전문가들은 두 체계가 경쟁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 속에서 공존하며 발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투자 시 고려할 리스크 요소
스테이블코인 테마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투자 시 다음과 같은 리스크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규제 불확실성: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는 아직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한국은 민간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사실상 금지되어 있으며, 법제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규제가 도입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 변화는 관련 기업들의 사업 모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코인런(대규모 인출) 리스크: 준비자산의 투명성 부족이나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대규모 인출 사태(코인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을 위협하고 전체 가상자산 시장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습니다.
- 경쟁 심화 및 파편화: 다양한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스테이블코인 간 유동성 파편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 불편을 초래하고 시장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 기술적 리스크: 스마트 컨트랙트 오류, 해킹 등 블록체인 기술 자체의 취약점으로 인한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 통화 정책 유효성 제약: 스테이블코인 확산은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유효성을 약화시키거나 국채 시장을 교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론
스테이블코인 테마는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동력 중 하나로, 혁신적인 결제 및 송금 방식과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규제 환경의 변화, 경쟁 심화, 기술적 리스크 등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분석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투자자 여러분께서는 각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 모델과 기술력, 그리고 규제 준수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안정적인 준비자산 관리와 투명한 운영을 강조하는 기업, 그리고 기존 금융 시스템 및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기업에 주목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이 될 것입니다.
#스테이블코인 #디지털화폐 #가상자산 #블록체인 #RWA #CBDC #핀테크 #결제 #투자전략 #주식테마
